법원 안에서는 사제 폭탄 폭발, 6명 부상…용의자 체포
중가주 법원에서 사제 폭탄이 터져 6명이 다쳤다. 범행 용의자 남성은 현장에서 체포됐다. 샌타바버러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25일 오전 8시50분쯤 한 남성이 샌타마리아에 위치한 샌타바버러카운티 법원에서 한 남성이 사제 폭탄을 터뜨렸다. 샌타마리아는 LA에서 북쪽으로 160마일 떨어져있다. 셰리프국은 이 남성이 법원 정문을 열고 검색대에 폭탄이 든 가방을 던졌다고 밝혔다. 폭탄은 인정신문 법정 입구 앞 바닥에 떨어진 뒤 터졌다. 폭발로 당시 법정 앞에 있던 6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용의자는 범행 직후 도주하다 뒤쫓던 셰리프 요원들에게 주차장에 있던 자신의 차량 앞에서 붙잡혔다. 용의자의 차량 안에서는 총기와 탄환이 발견됐다고 셰리프국은 전했다. 라퀴엘 지크 셰리프 공보관은 “부상한 피해자들은 모두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추가 용의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용의자의 신원이나 범행동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샌타마리아 사건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수사 당국과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법원은 약 20년 전 가수 마이클 잭슨이 인근 네버랜드 목장에서 미성년자를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재판을 받다 기각된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김영남 기자 [kim.youngnam@koreadaily.com]샌타바버라 사제 폭탄 폭발 캘리포니아 법원